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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협회 설계사 리크루팅 자율협약 연기…자회사형GA 참여 추진

기사입력 : 2023-07-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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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약 인식 확산 환경 조성

사진=보험대리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보험대리점협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오늘(27일) 진행하기로 한 보험대리점(GA) 설계사 리크루팅 관련 자율협약이 연기됐다. 실질적으로 정착지원금을 강하게 제시하는 자회사형GA가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27일 GA업계에 따르면, 보험대리점협회는 27일 진행하기로 한 설계사 리크루팅 자율협약을 연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정착지원금을 1200% 범위에 GA들이 자체적으로 넣겠다며 과도한 리크루팅 비용으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겠다고 선언할 계획이었다. 좋은 취지에서 자율협약이 추진됐지만 실질적으로 업체 참여가 많지 않고 리크루팅을 과도하게 하는 업체가 참여해야 의미가 있어 참여율을 높여야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GA업계에서는 자회사형GA에서 과도하게 정착지원금을 과하게 제시해 버틸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실제로 피플라이프 인수 전부터 연합형 GA 지사 등을 방문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스카웃 제의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AIA생명 자회사GA인 AIA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설계사 확충을 위해 정착지원금, 성과급 등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다시 리크루팅이 수면위로 올랐다. 리치앤코에 있던 공태식 초대 대표가 첫 타깃으로 리치앤코 설계사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사 확충은 기업 투자 목적 일환이므로 사실상 GA업계 자체에서 자정작용을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식 변화가 중요한 만큼 보험대리점협회에서도 인식 개선과 자회사형GA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협회 준비 미흡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연기를 결정했다"라며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율협약 목적 등을 함께 인식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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