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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날 밤 7시부터 대기했어요”...구독자 120만 주인공 ‘빵빵이’ 팝업 가보니

기사입력 : 2023-07-26 13:39

(최종수정 2023-07-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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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12일간 더 현대 서울에서 팝업 진행
전날 저녁 7시부터 대기…매장 입장 예약 마감
빵빵이 IP 활용 굿즈·협업 상품·포토존 인산인해

26일 열린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매장은 빵빵이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사진은 매장에 설치돼 있는 케이크 조형물. / 사진=이주은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열린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매장은 빵빵이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사진은 매장에 설치돼 있는 케이크 조형물. / 사진=이주은기자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금융권 직장인들로 평소에도 붐비는 더 현대 서울이지만 이날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 현대 서울에 열린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는 이른 시간부터 모인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매장 개점 시간에 맞춰 찾은 현장은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대기 첫 손님은 전날 저녁 7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대기 번호를 받은 방문객들은 매장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각자 번호 호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와중에 “저분은 오전 5시에 오셨대. 우리도 더 빨리 올 걸 그랬다”하는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도 들렸다.

26일 더 현대 서울에 마련된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매장에서 방문객들이 굿즈와 포토존을 구경하고 있다. / 사진=이주은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26일 더 현대 서울에 마련된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 매장에서 방문객들이 굿즈와 포토존을 구경하고 있다. / 사진=이주은기자
‘빵빵이의 일상’ 제작 지원을 맡고 있는 더그림엔터테인먼트(대표 박태준)는 준비한 것 이상으로 인파가 몰리자 안전상의 이유로 하루 수용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 이용 시간을 8부로 나눠 1부당 100명 정도를 입장시켰다.

‘빵빵이의 일상’은 페이스북에서 웹툰 형식으로 연재를 이어오다가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애니메이션 형태로 업로드되고 있는 작품이다. 일상생활 속 에피소드를 B급 개그로 그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듯 ‘빵빵이의 일상’은 유튜브 채널 개설 1년 만에 120만 구독자를 달성, 업로드된 영상별 평균 조회수는 약 500만회에 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는 1000만 좋아요를 달성하는 등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빵빵이의 일상’ 유튜브 채널 개설 1주년을 기념해 빵빵이의 생일파티를 주제로 기획됐다. 실제 매장 중앙에는 커다란 케이크 조형물과 선물 상자들이 설치돼 있었다.

(좌) 팝업스토어에서 전시 및 판매되는 빵빵이 IP 활용 굿즈, (우) 빵빵이로 디자인한 포토부스. / 사진=이주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좌) 팝업스토어에서 전시 및 판매되는 빵빵이 IP 활용 굿즈, (우) 빵빵이로 디자인한 포토부스. / 사진=이주은 기자
팝업스토어를 위해 준비된 갖가지 굿즈도 만나볼 수 있었다. ‘빵빵이의 일상’ 에피소드에 등장한 프로포즈 반지, 옥지 지옥쿠키 등을 비롯해 원작자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굿즈들이 전시 및 판매된다. 행사를 위해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들도 다수 마련됐다.

빵빵이 팀에 소속된 애니메이터 허영현(31)씨는 “행사 준비는 3달 정도 한 것 같다. 이 분야에 종사하고 오프라인에서 현장 분위기를 몸소 느끼는 건 처음”이라며 ”직접 만든 걸 많은 분께서 좋아해 주시니 다행이고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에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포토존과 ‘빵빵이’로 디자인한 포토이즘 부스도 운영된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는 방문객들도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행사 주간 주말에는 이주용 ‘빵빵이의 일상’ 작가와 만나는 팬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주용 작가는 “첫 번째로 입장하신 분이 어제 저녁 7시부터 기다리셨다고 전달받았는데 감사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며 “구독자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많은 분께 재미를 드릴 수 있는 콘텐츠와 톡톡 튀는 에피소드로 독자분들의 웃음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박태준만화회사’로 알려진 웹툰스튜디오다. 네이버웹툰에서 ‘촉법소년’, ‘얼짱시대’, ‘싸움독학’ 등을 연재 중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해 다양한 플랫폼 내 콘텐츠 제작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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