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권닫기문동권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이 올해 1월 취임 후 7개월 만에 진행한 '선한 금융' 활동들이다.
정부와 협력해 상생금융 이끈다
신한카드는 지난 17일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업 기반의 상생금융 지원책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에게 창업·상권·매출·자금을 한번에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취약계층에겐 총 4000억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내놓았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와 연계해 매출 및 직원 관리뿐만 아니라 할인 쿠폰 발행과 홍보 메시지 발송 등 대기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에 따른 결과로 오해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전국 243개 지자체와 연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유튜브 및 대외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마이샵을 활용한 마케팅과 매장 관리도 지원한다.
지난 5월에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시의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지원하는 '함께이음'을 선보였다. 함께이음은 민간 기업의 후원과 개인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복지사각지대 가구 및 저소득층에게 30만 이음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한카드는 여기서 포인트 지급 플랫폼 구축과 사업 홍보 및 마케팅을 맡는다.
디지털 역량 활용 금융교육 활발
신한카드는 그간 고령층과 장애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누적 10만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자사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5000여명에게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청각장애인의 금융 피해를 방지하고자 '수어로 배우는 금융 용어' 책자를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기초적인 금융 용어를 비롯해 금융 사기와 관련된 용어, 스미싱 예방수칙 등을 123개의 수어 동작으로 표현했다.
신한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생활경제 금융교육인 '아름인 금융 프렌드' 홈페이지에서는 금융범죄 예방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금융체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간편결제와 키오스크, 피싱 범죄 예방 등의 체험을 반복해서 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고객 패널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사이다'는 3000명의 고객 패널로 구성돼 있다. 고객 패널들로부터 받은 건의사항은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 등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반영된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실시한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16년 연속 신용카드 산업부문 1위 및 8년 연속 전체 산업에서 존경받는 ‘올스타(All Star)’ 기업에 선정됐다. ESG 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전개와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포용적인 금융서비스, 지속적인 고객 소통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같은 기간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도 수상했다. 카드 업계 최초 세 번째 연속 수상이다. 신한카드는 작년 말 기준 전국 140개 학교와 결연을 맺어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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