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과 금융권 연체율 증가 등으로 인해 건설 및 금융업계 전반의 기업신용도가 하락 중인 가운데 받아든 의미 있는 성적표다. 이로써 코람코는 6년 연속 부동산신탁업계 최고수준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4500억 원 규모의 자기자본으로 우수한 손실완충력을 보유했으며 대주주 LF로부터 비경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밝혔다. 차입형 토지신탁사업 비중 축소에 따른 관련 재무부담도 완화돼 향후 자본적정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부동산신탁업계 관계자는 “코람코의 높은 신용의 근거인 수익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는 모든 부동산신탁사들이 직면한 과제”라며 “최근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활성화되는 반면 지방 부동산시장은 침체되는 등 냉온탕을 넘나드는 신탁업계의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 코람코의 신용도 유지는 동종업계에 반가운 시그널”이라 전했다.
또한 서울 서남권 재건축 대어인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속속 본궤도에 오르며 하반기 성과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이사는 “코람코가 지난 20여 년간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시장변화와 위기에 신속하고 유연히 대응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도록 안정적 재무관리는 물론 진행사업들을 더욱 체계적이고 엄격히 관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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