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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상승세…수도권 전세가격 상승폭도 확대

기사입력 : 2023-07-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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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7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발생하며 혼조세가 나타나고는 있으나, 강남3구와 마포·용산·과천·연수 등 수요가 많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7월 2주(7.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 유지했다. 수도권(0.04%→0.04%)은 상승폭 유지, 서울(0.03%→0.0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4%)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6%→-0.05%), 8개도(-0.04%→-0.03%), 세종(0.21%→0.13%))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인천(0.05%), 서울(0.04%), 경기(0.04%) 등은 상승, 전남(-0.10%), 대구(-0.09%), 제주(-0.06%), 부산(-0.05%),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까지 커졌다.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 보이는 반면, 일부 지역은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는 등 혼조세가 이어졌다.

중랑구(-0.02%)는 신내·면목동 위주로, 강북구(-0.01%)는 번·수유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마포구(0.12%)는 성산·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06%)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성동구(0.05%)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혼조세 속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0.16%)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강동구(0.07%)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당산동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5%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동구(-0.19%)는 송림·만석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용종·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연수구(0.21%)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중구(0.07%)는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5%)는 서창·논현·구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04%를 유지했다. 양주시(-0.28%)는 신규공급 영향받는 고암·고읍동 위주로, 안성시(-0.19%)는 옥산동·공도읍 위주로, 동두천시(-0.15%)는 지행·생연동 위주로 하락중이나, 과천시(0.39%)는 중앙·별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0.35%)는 풍산·망월동 (준)신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0.34%)는 신흥·창곡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나싿.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 유지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4%→0.0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6%)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9%→-0.08%), 8개도(-0.05%→-0.06%), 세종(0.18%→0.13%))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서울(0.05%), 경기(0.03%)는 상승, 충북(0.00%)은 보합, 대구(-0.15%), 울산(-0.11%), 충남(-0.09%), 부산(-0.08%), 전남(-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로 확대됐다.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신축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물 부족 현상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중저가 구축 위주로 임차수요 증가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도봉구(-0.07%)는 쌍문·창동 위주로 저가 매물 출현하며 하락했으나, 마포구(0.09%)는 아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성동구(0.06%)는 행당·하왕십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 소진되며, 성북구(0.06%)는 돈암·하월곡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로 보면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0.21%)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고덕·상일·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신정·신월동 신축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신길·문래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커졌다. 중구(0.20%)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14%)는 신규공급 영향받는 학익·숭의·관교동 위주로, 계양구(-0.09%)는 효성·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8%)는 선학·송도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확대됐다. 양주시(-0.92%)는 신규공급 영향받는 고암·광사동 위주로, 이천시(-0.30%)는 송정동·대월면 중저가 위주로, 여주시(-0.26%)는 교·홍문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 중이나, 하남시(0.49%)는 풍산·감이동 (준)신축 위주로, 시흥시(0.37%)는 대야·장곡동 위주로, 화성시(0.30%)는 목·청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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