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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ELS 발행 美·日 등 해외지수 기초 '껑충'…미상환 잔액 감소

기사입력 : 2023-07-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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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NIKKEI 225 기초자산 ELS 전기비 61%↑ 203%↑

기초지수 별 ELS 발행 현황 / 자료제공= 한국예탁결제원(2023.07.12)이미지 확대보기
기초지수 별 ELS 발행 현황 / 자료제공= 한국예탁결제원(2023.07.1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직전 연도 하반기 대비 36% 가량 줄었다.

국내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 발행이 크게 감소했는데, 반면 미국, 일본 등 해외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 발행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조에 조기상환이 늘어나는 등 미상환 발행 잔액은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순호닫기이순호기사 모아보기)은 12일 2023년 상반기 ELS(ELB포함) 발행금액은 21조8997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6116억원) 대비 7.3% 감소했으며, 직전 반기(34조1099억원) 대비 35.8% 줄었다고 발표했다.

발행형태 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90.4%(19조8003억원), 사모가 9.6%(2조994억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인 16조7128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ELS가 17.0%인 3조7249억원을 차지했다.

기초지수는 직전 반기(2022년 하반기) 대비 해외지수 발행은 증가, 국내지수 발행은 감소했다.

해외지수인 S&P 500과 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14조9278억원과 13조5978억원이 발행되어 직전 반기 대비 각각 61.3%, 55.2% 증가했다.

HSCEI, NIKKEI 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3조232억원, 4조2443억원이 발행되어 직전 반기 대비 각각 92.7%, 203.2% 늘었다.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조1689억원 발행되어 직전 반기 대비 33.2% 줄었다.

2023년 상반기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45.7%를 차지했다.

전체 22개사가 발행하였으며, 하나증권이 2조8513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다음으로는 메리츠증권이 1조9581억원을 발행했다.

2023년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26조6852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3808억원) 대비 85.6% 증가하였으나, 직전 반기(30조3103억원) 대비 12.0%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 금액이 17조805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6.7%를 차지하였으며, 만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이 각각 7조5650억원, 1조314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28.4%, 4.9%를 차지했다.

2023년 상반기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6조2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말(67조1383억원) 대비 1.4% 감소하였으며, 전년말(70조9059억원) 대비 6.6% 줄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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