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농협생명의 경과조치 적용 전‧후 K-ICS 비율은 각각 175.5%, 325.5%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업계 경과조치 전‧후 K-ICS 평균 비율은 각각 192.7%, 219.5%로 집계됐다. 특히 농협생명의 경과조치 후 K-ICS 비율은 업계 1위 수준을 기록했다.
K-ICS는 자산과 부채를 원가로 평가했던 구지급여력(RBC)과 달리 모든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한다. 신규 보험위험(장수·해지·사업비·대재해) 등도 인식한다.
농협생명이 우수한 지급여력을 입증함에 따라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농협생명은 보장성보험 중심 영업 전략으로 해당 보유계약‧수입보험료 비중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농협생명은 지난 3일 보장성보험인 신상품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 ‘369뉴테크NH암보험’, ‘하나로든든NH연금보험’ 3종을 선보이는 등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특히 농협생명은 상품 출시와 함께 탄탄한 주계약과 꼭 필요한 특약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을 줄이고 보장성보험을 확대함에 따라 신계약 가치가 높아졌다”며 “보험계약마진(CSM)이 제고되고 올 초 2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건전성도 제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기적으로 채널별에 맞는 보장성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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