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는 두 달째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34억4000만 달러 적자다.
이는 작년인 2022년 1~5월 경상수지 흑자(188억1000만 달러) 대비 적은 수치다.
상품수출은 527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0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승용차가 호조를 지속하였으나 반도체, 석유제품,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품 수입(FOB)은 509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줄어들며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5월 통관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원자재 -20.3%, 자본재 -5.7%, 소비재 -7.8%였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9억1000만 달러 적자였다. 여행수지가 8억2000만달러 적자로 전월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4억2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월 적자였던 배당소득수지가 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9000만 달러 적자였다.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저점을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경상수지 흐름에 대해 이 부장은 "상품수지 개선세가 상반기보다 하반기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어 하반기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5월 금융계정은 26억5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1억7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0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가 15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7개월 연속 증가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135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1980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한은은 "국내 채권에 대한 수요(차익거래 유인 등) 및 공급(국채 및 통안채 발행량 증가 등)이 함께 늘어나며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 자산이 108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로, 한은은 "기업 중심으로 달러예수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타투자 부채는 51억3000만 달러 줄었다. 2개월째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3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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