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0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남산주변 新 고도지구 구상(안)’ 에 즉각 환영하며 이같이 밝혔다.
동후암동은 고도지구(20m이하)로 인해 지역 주민 재산권의 과도한 제한 및 개발의욕 상실로 점점 낙후돼가고 있으나, 도로 건너편의 서후암동은 지구단위계획에서 최고높이 100m이하로 재정비 용역을 추진 중에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실정이었다.
남산고도지구는 서울시가 남산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1995년 최초 지정했으며, 용산구는 남산과 인접한 185만㎡가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전반적으로 열악하고 고도지구로 인한 높이제한 규제로 노후화 및 슬럼화가 심화되고 있어 고도지구를 완화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소월길에서 용산공원을 바라보는 부감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남산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를 시에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용산구에서 요청한 사항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열람내용 검토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서울시와 협의하고 고도제한추가 완화를 지속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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