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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네이버, 이커머스 ‘2강’ 구도 압축…점유율 합계 65%

기사입력 : 2023-06-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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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빠른 배송·교환 환불 편리성·저렴한 가격 장점
멤버십, 쿠팡 로켓와우 만족도가 1위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3. /사진제공=오픈서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3. /사진제공=오픈서베이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오픈서베이의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이내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는 국내 만 20~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5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 순위에서 1위는 쿠팡(37.7%), 2위는 네이버쇼핑(27.2%)이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 대비 쿠팡은 3.5%p, 네이버 쇼핑은 3.7%p 상승한 것으로 두 업체의 점유율 합계는 64.9%에 달한다.

3위는 G마켓(6.8%)이었고, 11번가(5.5%), 옥션(3.0%), SSG닷컴(2.3%)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들은 쿠팡의 빠른 배송과 교환·환불의 편리성, 저렴한 상품 가격을 사용 이유로 꼽았다. 네이버쇼핑은 앱·웹 사용의 편리성, 다양한 멤버십 혜택, 이벤트·프로모션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오픈서베이가 각 플랫폼 주 이용자 중 멤버십에 가입한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는 쿠팡 로켓와우가 4.08점,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4.05점, 스마일클럽이 3.80점으로 나타났다.

로켓와우는 배송·결제 혜택, 네이버는 제휴 매장과 사용처의 다양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불만족 요소는 공통적으로 구독료·이용료가 비싸고, 혜택이 적다는 응답이 많았다. 스마일클럽은 적립·할인 혜택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혜택의 규모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체 응답자(2500명) 10명 중 3명은 신세계그룹이 최근 선보인 통합 멤버십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는 30~40대가 긍정적인 가입 의사를 표시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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