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말부터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되자 성장세가 둔화된 이커머스 업계가 해외직구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직구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고환율 장기화로 해외직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다양화된 직구 채널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건 분명하다는 게 업계 이야기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업체가 해외직구 시장에 뛰어드는 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쇼핑이 이제는 일반적인 현상이 됐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졌음에도 직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일찌감치 해외직구 사업을 시작한 G마켓과 옥션은 관련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직구 ‘패션스타일’ 프로모션을 열고, 명품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브랜드 의류, 잡화를 최대 49%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관련기사
11번가는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 시장에 뛰어들었다.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쉽게 구매하고, 빨리 배송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차별화로 작용했다. 특히 라이브방송이나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큰 폭의 할인율을 제공함으로써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역으로 해외에서 국내 상품들을 찾는 ‘역직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나 타 나라 대비 국내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질이 높기 때문에 해외에서 국내 상품을 찾는 경우 많다”며 “국내 셀러들도 플랫폼을 통해 해외진출을 하려는 시도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부터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 소비자들은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 만가지 로켓배송 상품 대부분을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에 관련 수요가 높아지면서 중소 제조사들 역시 쿠팡을 통해 대만 진출을 꾀하고 있다.
SSG닷컴 역시 지마켓과 손잡고 해외 역직구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의 패션, 뷰티, 가공식품 위주로 역직구 플랫폼인 지마켓 글로벌에 입점했다. 입점 상품 수는 총 965만 개에 달한다. 이 상품들은 지마켓 글로벌샵의 영업망이 깔린 미국 등 80여 개 나라에 판매된다.
이처럼 직구와 역직구 사업은 이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졌음에도 비대면 소비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어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이 해외직구의 주요 경쟁력이 될 것 같다”며 “해외직구가 환율이나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배송이나 혜택 등 서비스 자체에 대한 차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34평, 10억 오른 74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62411514201111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