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샤넬워치가 세계 최초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 SSG닷컴에 입점했다. 샤넬이 뷰티 상품군 외 자사 상품을 이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오는 30일까지 ‘샤넬 인터스텔라 캡슐 기획전’을 열고 샤넬 하이엔드 명품 시계를 판매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샤넬워치를 판매하게 됐다”며 “상설운영관은 아니지만 샤넬워치가 이커머스에 입점한 건 최초사례가 맞다”라고 말했다.
기획전에서 판매하는 시계는 ▲J12 코스믹 ▲샤넬 프리미어 럭키스타 ▲샤넬 보이프렌드 사이버데이터 ▲샤넬 코드 코코 사이버골드 ▲샤넬 J12 인터스텔라 ▲샤넬 J12 사이버네틱 ▲샤넬 프리미어 로봇 등 7종이다. 가격은 1000만원~3800만원에 달한다.
그동안 샤넬은 시계·주얼리·가방 등 명품 라인은 이커머스를 통해 판매하지 않았다. 브랜드 맛보기 형태로 공식 홈페이지나 이커머스에 입점 시킨 적은 있지만 이커머스에서 이렇게 판매하는 건 처음이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커머스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샤넬이 인지도 확장을 위해 시험적으로 나선 게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SSG닷컴은 앞서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공식 온라인스토어로 입점 시키며 경쟁력을 높여왔다. 2013년 전세계 최초로 ‘구찌’ 공식 스토어 온라인 입점에 성공했으며 ‘페라가모’ ‘버버리’ ‘몽블랑’ ‘파네라이’ ‘피아제’ ‘듀베티카’ ‘막스마라’ ‘톰포드’ 등을 추가로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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