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부중개플랫폼 자율정화 활동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협의회 참여사가 기존 14개사에서 2개사가 추가돼 현재 총 16개사가 협의회를 통한 자율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플랫폼 상호간 기술적 정보 공유와 자율정화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회원 대부업체는 소비자가 연락을 해오지 않아도 사이트를 통해 얻은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먼저 연락해 영업을 할 수 있다. 회원 대부업체가 불법사금융업자와 연결돼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소비자는 불특정 다수의 불법사금융업자에게 연락을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대출나라, 대출세상 등 상위 14개 대부중개사이트 운영회사들은 대출신청자 개인정보 열람 서비스를 폐지하고 적격 대부업체 광고만 유치하기로 하는 등 소비자보호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불법사채 척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협의회에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대부협회의 지도·권고에 따라 플랫폼 4개사가 자체적 자율정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대부협회는 소비자가 대부중개플랫폼의 ‘대출문의 게시판’에 대출희망 글을 작성하면 플랫폼에 입점한 대부금융사(지자체 등록 개인업체)가 글 작성자의 전화번호를 열람해 연락하는 방식을 개선하도록 지도·권고하고 있다.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협의회 등 자정활동 참여사는 ‘대출문의 게시판’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입점 대부금융사가 열람하는 종전 영업방식을 완전 중단하고 소비자가 대부금융사를 직접 선택해 연락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등 대부금융사와 연결된 불법사채업자에게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되는 문제를 근절하고 있다.
대부협회는 최근 경기도, 금감원 등의 합동 실태점검 결과 사례를 협의회 업체에 지속 지도·권고해 대부중개플랫폼을 통한 불법사채 피해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대부중개플랫폼이 취약계층의 급전 융통 창구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율결의에 동참하지 않은 일부 대부중개플랫폼의 개인정보보호 실태에 대한 집중점검을 관할 감독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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