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가 오는 26일(월) 오전 11시 국내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을 오픈한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은 브랜드 유치부터 1호점 오픈 준비과정까지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거 설문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버거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이렇게 콧대 높던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온 장본인이 바로 김 본부장이다. 김 본부장은 미국에 수 차례 오가며 창업주와 신뢰를 쌓아 마음을 움직였고 지난해 10월 한국 진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사업 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도맡아 온 김 본부장은 한국 매장 오픈 전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직접 현장 실습을 하는 등 사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김 본부장은 일반 직원들과 똑같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앞치마를 둘렀다. 밑 작업인 재료 손질부터 패티(patty)를 굽고 토핑을 올리는 조리과정까지 현장 트레이너의 주도 하에 서비스 전 과정을 체험했다.
실습 후 김 본부장은 “실습 내내 ‘수제 명품 버거’라는 말을 실감했다”면서 “원래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간 완성도 높은 버거라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이브가이즈는 ‘명품 버거’라는 타이틀 답게 주방에 냉동고, 타이머, 전자레인지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든 음식은 신선한 재료로 주문에 따라 조리 된다. 매일 직접 만드는 패티와 생감자를 썰어 순수한 땅콩 기름에 튀겨내는 프라이즈 등 차별화된 퀄리티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브랜드의 출발점인 미국 본토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본부장뿐만 아니라 국내 1호점장 등 한국 파이브가이즈 주요 직원들은 홍콩에서 6주간 실무교육과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미국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안정적인 국내 감자 공급망을 갖추는데 공을 들였다. 미국 현지 매장과 똑같이 무료 땅콩도 제공된다. 앞서 김 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파이브가이즈의 ‘무료 땅콩 제공’ 사실을 직접 알린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지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파이브가이즈 본사와 장기간 협업을 해왔다”면서 “이번 실습 성과를 반영해 국내 고객들에게 오리지널 파이브가이즈의 맛과 서비스를 100%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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