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4일 국내 증시에서 5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현황 파악을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산업, 방림, 대한방직, 만호제강, 코스닥 시장에서 동일금속까지 총 5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져 하한가를 기록한 데 대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현업 부서에서 현황 파악을 목적으로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 종목 하한가에 대해 들여다보고 불공정거래 여부 등도 판단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들 5개 종목은 오전 중 약세를 보이다가 11시 40분대 즈음부터 12시 10분대까지 일제히 하한가로 급락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제2 하한가 사태'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 4월 말 국내 증시에서 발생한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發) 8개 종목 하한가 사태의 경우, 수 년간 꾸준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가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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