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SG(소시에테 제네랄) 증권 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 관련해 수사 중인 검찰이 키움증권과 KB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부장검사)은 2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와 KB증권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하한가 사태 연관 종목 거래내역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조사로, CFD(차액결제거래, Contract for Difference) 관련 자료 확보 등으로 전해졌다.
CFD는 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 등 주가조작 혐의 세력이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한 것으로 지목되는 장외파생계약 상품으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취약점이 드러났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는 앞서 지난 4월 24일 국내 증시에서 8개 종목이 외국계 증권사 SG(소시에테 제네랄) 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 출회가 급격히 나타나면서 가격제한폭(30%)까지 떨어져 하한가로 직행한 사태를 일컫는다.
서울남부지검 합수단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주가조작 사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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