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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둔화에 3대지수↑…엔비디아 시총 1조클럽·테슬라 최장 상승랠리

기사입력 : 2023-06-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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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4.0%, 6월 FOMC 금리동결 유력 전망…테슬라 13거래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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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6월 연준(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145.79포인트(0.43%) 오른 3만4212.12, S&P500지수는 전 장보다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 나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111.40포인트(0.83%) 상승한 1만3573.32에 마감했다.

미국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4월(4.9%) 대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고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5.3%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CPI 둔화 시그널로 연준이 14일(현지시각) 발표하는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 투심에 상방 재료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 전망은 전날 70%대에서 이날 장중 98%까지 터치했다.

개별 종목을 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3.55% 상승한 258.71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랠리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26% 하락한 183.3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8832억 달러를 찍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제조 기업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3.90% 상승한 410.22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132억 달러로 '1조 클럽'을 기록했다. 앞서 5월 말 장중 터치에 이어 종가 기준까지 달성한 것으로, 반도체 기업 중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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