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넉 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내린 1283.0원에 개장, 장중 1270원 밑도 위협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이어 13~14일(현지시각) 6월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동결 기대감을 타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370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20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도 '바이 코리아(Buy Korea)'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달러 약세와 함께 외국인 증시 순매수는 원화 강세 재료다.
반면 최근 한 달새 원/달러 환율이 50원 넘게 급등한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 또 위안화, 엔화 약세도 변수 요인이 될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CPI에 이은 6월 FOMC 결과는 달러화 흐름에 중요한 변곡점 역할을 할 것으로,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결정된다면 달러화 추가 약세가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엔 및 위안화에 비해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은 원화강세 폭이 제한될 수 있는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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