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일제히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555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3560억원), 기관(-276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전체 20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2030억원), 기관(186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3740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109억원, 코스닥 8조5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이 적절하다'는 문구가 성명에 들어갔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몇 차례(a couple of) 더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나, '인플레이션 완화(disinflation,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되고 있다'고 발언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1월에 상승 랠리를 펼친 뉴욕증시는 2월 첫 거래일에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한국증시도 새벽에 전해진 뉴스를 긍정적으로 수용했다.
국내 증시에서 개별 종목 중 반도체주 삼성전자가 2.75% 상승한 6만3500원, SK하이닉스가 2.19% 상승한 9만3400원에 마감했다.
성장주 카카오(3.7%), 네이버(2.92%)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고용지표 및 코어(core) 물가 등 일부 지표가 미국 연준의 눈높이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둔화 속도 등을 고려하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3월 0.25%p 추가 인상과 함께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며 "3월 FOMC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을 선언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5월 FOMC에서는 금리동결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22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2년 4월 7일(1219.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100.8대까지 내려가 2022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0bp(1bp=0.01%p) 하락한 연 3.183%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2bp 하락한 연 3.207%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 2년물도 각각 연 3.174%, 연 3.313%로 6.9bp, 8.2bp씩 떨어졌다.
국고채 20년물은 3.1bp 내린 연 3.245%, 50년물은 3.0bp 하락한 연 3.190%를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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