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M글로벌은 재물보험 관련 보험인수심사(언더라이팅), 보험금 지급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소방·방재 리스크 경감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홍수·태풍 등과 같은 재연재해 대비 솔루션이 바로 그것이다. FM글로벌은 고객의 재무상태, 사업모델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객·임직원 업무공간에 안전 기술 접목
심 대표는 고객사뿐만 아니라 임직원 업무공간에도 안전 기술을 접목했다. FM글로벌 인증 스프링클러 제품을 설치했으며 쉽게 불이 붙지 않는 불연성 소재로 사무실 내장재를 꾸몄다. 2017년 BMW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부품물류센터에 FM글로벌이 테스트한 조기작동형(ESFR) 스프링쿨러 제품을 설치하며 FM글로벌의 방화규정 중 최상위 레벨스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국내 소방법 중 FM글로벌의 코드를 그대로 적용한 사례도 있다”며 “창고 등에 ESFR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에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FM글로벌의 안전 기술 자료는 소방법 개선·발전에 사용될 수 있도록 언제든 오픈할 것”이라고 보탰다.
원수보험·재보험 모두에 솔루션
심 대표는 FM글로벌을 패밀리 멤버(Family Member)라고도 소개한다. 차별화된 솔루션이 긴기간(롱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FM글로벌은 이를 통해 100년 이상 관계를 유지한 고객사를 보유 중이며 우수한 계약유지, 재가입(리텐션)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그가 원수보험과 재보험 모두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이러한 점이 작용하고 있다. 그는 “고객사와 파트너사(원수사)의 만족도를 모두 제고할 수 있다”며 “파트너사의 경우 보험금에 대한 리스크 분산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보험사와 25년간 파트너 관계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 대표는 FM글로벌의 차별화된 솔루션이 기업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안전 문화 확산·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고 발생률 감소가 고객사의 이익 창출,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관 기관 협업 통한 윈윈
심 대표는 한국화재보험협회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화재보험협회는 제품 성능 테스트 조직, 특수건물 안전점검 조직을 두고 있다”며 “FM글로벌 역시 비슷한 조직을 두고 있어 서로 협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싱가포르에 위치한 ‘FM글로벌 센터’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소방 설비, 화재, 전기 설비, 창고, 홍수·태풍, 보일러 등 재물 손실 사례와 효과적인 방법들을 테스트한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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