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화재보험협회는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경기도 여주시 소재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인명‧재산 보호, 건축물 위험관리 목적으로 실물 화재실험을 실시한 후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9월 대전 소재 아울렛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와 가연성 단열재 설치기준 개선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또 가연성 단열재(발포폴리스티렌, EPS), 무기계 단열재(글라스울, 미네랄울 등 불연성능 단열재) 화재 실험 결과를 통해 가연성 단열재는 화재확산 경로가 될 수 있으며 일산화탄소 등의 독성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대규모 인명피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 작동 지연은 지하주차장의 화재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천장에 설치하는 가연성 단열재 또한 화재확산 및 독성가스 발생으로 인명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험데이터를 바탕으로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와 단열재 설치기준 개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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