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디산협, 펜벤처스코리아는 지난달 사전신청과 공동주관기관 추천을 통해 참여 공급기업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한 뒤 내부심사를 거쳐 엄선된 10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사업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보험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많은 보험사 관계자들은 열띤 관심을 보였다. 10개사 발표가 끝난 뒤 네트워킹 시간에는 보험사 신사업, 디지털팀에 속한 보험사 직원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CEO 부스를 찾아다니며 사업 현황과 서비스에 대해 질문했다.
보험사에 사전 신청을 받아 개별 기업과 1:1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삼성화재, DB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한화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KB손해보험, 동양생명,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농협생명 등은 아이픽셀, 영앤, 큐티티, 핵사휴먼케어, 엑소시스템즈, 사운드짐, 로완 등의 부스를 찾았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현재 농협생명이 자체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고는 있지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장 조사 차원에서 왔다"라며 "신사업이나 지분투자 부분도 고려하고 있어 기업들을 살펴보러 왔다"고 말했다.
보험사에 서비스를 알리고 사업파트너십 기회를 잡기 위해 큐티티(QTT)는 부산에서 올라왔다. 큐티티는 모바일 인공지능 구강검진 결과에 따라 맞춤형 구강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사에는 치아보험 고객 심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도인지장애 및 고령자 대상 개인별 맞춤형 다중영역 인지중재 프로그램 등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완도 더 많은 보험사들과 관계를 확대하고자 참석했다.
로완 관계자는 "보험사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먼저 연락해 협업을 제안하고 있다"라며 "디지털헬스산업협회에서 많은 보험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해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이번 디지털헬스케어 매칭데이에 참여하는 공급기업들은 대부분 프리A에서 시리즈A 투자단계”라며 “디산협의 오프라인 매칭데이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수요·공급 기업을 잇는 오작교 역할을 해 최근 금융시장 위축으로 투자금액 축소, 투자유치 기회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의 활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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