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상일역지점장을 거쳐 2012년부터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대기업 심사부장, 강북영업본부장을 지내며 기업영업 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2017년 전략기획부장, 2019년 준법감시인, 2021년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으로 선임돼 다시 기업 영업을 맡았고 올해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취임했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 주력했다. 그 결과 사업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금융권 최초로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해내는 추진력을 보였다. 원비즈플라자는 은행이 상생금융과 동반성장을 구현한 구체적인 사례로 최근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도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조 내정자는 중소기업 육성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시행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자추위는 “조 후보자는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추위는 조 후보자가 우리은행의 준법감시체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했다. 조 내정자는 2018년 준법감시인에 선임돼 2년간 우리은행 준법감시체계를 확대 개편했다. 2019년 자금세탁방지부를 자금세탁방지센터로 승격하고 국내 은행 최초로 고객바로알기(KYC)제도를 도입해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 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를 준법감시실로 확대하는 한편 그룹장 직속의 준법감시팀을 신설하는 등 준법감시조직 개편도 주도했다.
조 내정자는 오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적사항
1965년 2월 9일
△학력
1983년 2월 관악고
1992년 2월 경희대 경제학
△주요 경력
1992년 1월 우리은행 입행
2011년 12월 우리은행 상일역지점장
2012년 10월 우리은행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2014년 10월 우리은행 대기업심사부 부장(심사역)
2016년 12월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
2017년 12월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2018년 12월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상무
2020년 2월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집행부행장보
2020년 12월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2022년 2월 우리은행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2023년 3월 現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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