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현장 체감형 에너지 절감 지원사업, 취약계층 에너지생활보장, 에너지소비전환 탄소중립 정책 참여 등 현금·물품 지원부터 에너지 효율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1인 가구,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구에는 차양막을 직접 설치해주며, 전국 최초로 일반 주민에게도 차양막을 지원한다. 일반 주민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진단 및 컨설팅에 참여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승강기가 설치된 관내 아파트, 오피스텔, 공공청사 등 공동주택과 집합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여 추진하며 승강기 1대당 설치비 지원은 총 125만 원이다.
에너지 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 미혼모·부 가정을 대상으로 냉·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 구청·주민센터에서 발굴한 저소득층 200명에게 공공요금 최대 10만 원, 만 5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동작구 미혼모·부 13가구에 5만 원을 정액 지급한다.
또한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별 냉·난방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한다. 구·사립 경로당 142곳 전체에 최대 55만 원, 지역아동센터 23곳 전체에 최대 80만 원의 냉방비를 지급하며,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167곳 전체에 3개월분 냉방비 60만 원을 지급한다.
어르신들이 올여름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어르신 무더위쉼터 및 야간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경로당·복지관 등 관내 전역 150곳에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월 최대 12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하는 식이다. 운영시간은 6~9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폭염특보 시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야간 안전숙소 2곳을 개시한다. 운영시간은 7~8월 오후7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다.
이 밖에도 구는 장기적인 에너지복지지원책으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탄소배출거래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배출권 판매 수익을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에너지 종합대책은 지난 겨울 발표한 동작구 난방비 대책에 이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 체감형 대책”이라며 “경제·환경·복지 세 가지를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복지로 동작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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