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대우조선해양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4398억 원, 영업적자 628억 원, 당기손해 1204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5.6%증가했고, 영업 손실과 당기손해는 대폭 감소했다.
다행히 대우조선해양은 3년치 이상 일감인 약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LNG운반선 규모가 전체 수주 잔량의 절반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수상함 등 함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일감과 안정적인 이익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질 좋은 수주물량 확보로 최대한 빠르게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지난달 27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의 기업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조건부 시정조치는 ▲함정 탑재장비 견적 가격 부당 차별 제공 금지 ▲경쟁업체가 방위사업청을 통해 함정 탑재장비 기술정보 요청 시 부당 거절 금지 ▲경쟁사로부터 취득한 영업비밀 계열사 제공 금지다. 해당 조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대우조선해양에 적용된다.
한화그룹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통해 권혁웅 (주)한화 총괄사장은 신임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선임하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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