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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Q 영업익 3069억 원 "운임 하락 직격탄" [2023 1Q 실적]

기사입력 : 2023-05-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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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90% 급락...SFCI, 2022 1Q 4851p서 2023 1Q 969p로 내려가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HMM(대표 김경배)이 해상운힘 하락 직격탄을 맞았다.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6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3조1486억 원) 대비 90%(2조8417억 원) 급감했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000포인트에 육박했던 해상운임이 1년 만에 급락한 것에 기인한다.

지난해 1분기 평균 4851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FCI)는 올해 1분기 평균 969포인트로 1/5 수준으로 급락했다. 2020~2022년 코로나19 대유행 이슈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해상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해상운임 급락으로 실적이 둔화됐지만 HMM은 자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에 따른 컨테이너/벌크선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영업이익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양호한 14.7%를 기록했다.

HMM 측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가격 부담으로 약화된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각 국가들의 금리 인상 및 긴축 재정 정책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HMM은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 해운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친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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