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과 국내 7개 금융사 대표들이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메인 행사인 ‘한국계 금융사 인도네시아 투자 포럼’을 시작으로 7개 금융사의 개별 행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전체적인 운영은 KB국민은행이 주관한다.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사장이 참석했다.
함영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금융 분야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이 한 단계 진화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 자리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이번 행사가 양국이 동반 성장할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제화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로, 이러한 상황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K-금융(Finance)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K-팝(Pop)과 같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금융발전 공동 협약식’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인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과 국내 금융사 대표 7명이 한국계 금융사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상호 협력과 금융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약속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에 ‘K-금융’을 더욱 알리고,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국내 금융사들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협조와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의 현지화 성공 및 양국의 금융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강화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 포럼 이후에는 국내 7개 금융사의 개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은 자카르타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인디카 그룹과 ‘전기차 파이낸싱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하나금융은 ‘청년정보기술(IT) 아카데미 출범식’을 개최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와 MOU 체결 행사를 진행한다.
12일 오전에는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이 공동으로 ‘K-인슈어런스(nsurance) 뉴 비전 협력 포럼’을 연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ESG투자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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