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매출액은 939억원, 영업손실은 468억원, 당기순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장현국 대표는 10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에 대해 “일매출은 평균적으로 20억원 이상 나오고 있다”라며 “일매출이 2주 이상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트래픽이 매일 증가하진 않지만 전체 추세는 증가세”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3일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9일 구글플레이까지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오픈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픈 후 꾸준히 트래픽을 늘리고 매출을 유지해온 결과로 순위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추가 지분확보에 대해서 서로 얘기가 된 상태지만 회사의 지분 가치나 밸류에이션 등 이슈가 있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라며 “현재는 나이트 크로우 게임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신작 ‘나이트 크로우’는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4월에는 사우디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1등을 한 것도 엄청난 일이지만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이나 중동·북아프리카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이나 위믹스 플랫폼 관련 사업적 성과들을 통해 2분기에는 개선된 재무적 성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