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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카카오페이손보 인수 저울질…지주 성장동력 마련하나

기사입력 : 2023-05-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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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성장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교보생명 사옥./사진=교보생명이미지 확대보기
교보생명 사옥./사진=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교보생명 M&A 매물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교보생명이 다양한 분야 인수합병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8일 보험업계와 투자업계예 따르면, 교보생명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카카오페이손보 지분 51%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액은 600~6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교보생명은 사모펀드 더시드파트너스와 손잡고 MG손해보험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우선협상자로도 선정됐으나 막판 MG손보 정상화를 위한 증자, 가격 등으로 최종 인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손보사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사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빌리온자산운용 인수를 완료했다.

교보생명이 디지털화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손보사를 표방한 카카오페이손보 인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디지털손보사로 카카오,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인가를 받으며 예시로 든 상품으로는 반품 택배비 지불하는 반송보험, 휴대전화 파손 보험 등이 있다. 기존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교보생명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플랫폼과 연계될 경우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교보생명 피인수와 관련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 보도된 기사와 같이 경영권 양도에 대해 검토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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