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하나생명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영업채널 다각화,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에 비용을 지출한 결과 올해 1분기 순손실을 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순손익은 지난해 1분기 58억원에서 올 1분기 –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동기간 보험료수익이 158억원에서 219억원으로 38.6%, 재보험수익이 35억원, 41억원으로 17.1% 증가하는 등 수익이 증대됐지만, 체질 개선을 위해 비용을 부담해서다.
하나생명은 보험서비스비용이 지난해 1분기 163억원에서 올 1분기 187억원으로 14.7% 늘어났다.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해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구성된 New biz 채널과 하이브리드 텔레마케팅(TM) 채널에 비용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생명은 투자영업비용 역시 지난해 1분기 3910억원에서 올 1분기 2218억원으로 43.3% 축소됐으나 수익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출시를 앞두고 시스템 구축 비용이 발생해서다.
최근 하나생명은 하이브리드 영업점 3호점을 개소하는 등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대형 GA인 에이플러스에셋과 제휴를 맺으며 연금보험 판매도 시작했다. 그간 하나생명은 은행연계보험(방카슈랑스) 중심의 영업 채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하나생명은 지난해 11월 주담대 시장 진출을 천명했다. 이를 두고 신용평가업계는 자산운용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은행계 보험사가 주담대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은행으로부터 고객 정보와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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