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58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박춘원 대표는 올해 순이익 목표로 1710억원을 잡았으며, 이중 1분기 순이익만 34%를 차지했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고수익 중심으로 자산을 재편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특히 마루망에 대한 배당이익 74억원이 발생하는 등 유가증권 수익을 포함한 기타수익이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88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또한 JB우리캐피탈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3.92%로 전년 동기 대비 0.23%p 상승했으며, 단순자기자본비율은 10.65%로 0.67%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조정총자산에 대한 조정자기자본의 비율로 7% 이상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을 가리키며 5% 이상이면 안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JB우리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8조1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10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9180억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은 7조85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65억원 증가했으며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 등 비오토금융 비중이 보다 확대됐다.
JB우리캐피탈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41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2억원 줄어 비중도 48.4%에서 43.4%로 줄었다. 반면 비자동차금융 자산은 4조4424억원으로 7367억원 증가해 56.6%를 차지했다.
신차금융이 전체 2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중은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일반대출 및 부동산이 25.1%, 투자금융 10.5%, 전략금융 2.4%를 차지하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중고차금융은 14.5%, 개인신용 12.2% 등을 차지했다.
또한 JB우리캐피탈은 건전성 지표가 다소 상승했으나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1.08% 전분기 대비 11bp, 전년 동기 대비 7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1.55%로 각각 8bp와 2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31.40%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26.0%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5.5%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박춘원 대표는 올해도 대내외 영업환경 변화 속 실적 거양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신용 부문에서 중금리 대출과 플랫폼 제휴 연계 대출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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