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부터 선광, 하림지주,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에 대해 신용융자 및 담보대출 종목 제외를 발표했다. 위탁증거금 100% 징수 종목으로 추가했다.
키움증권은 "기타 미결제위험 증가"를 변경 사유로 밝혔다.
KB증권도 이날부터 이들 8개 종목과 금양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전환했다.
이날(2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세방,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서 다우데이타, 선광이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틀 째 하한가다.
이날 다올투자증권(-9.92%), 하림지주(-13.13%)도 하한가는 아니지만 역시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 관련해서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추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용융자 비율이 높은 종목이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이경민·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용융자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 경우 수급 변동성 확대 원인은 높아진 레버리지 부담이었다고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신용융자공여, 잔고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위험이 발생할 경우 급매 현상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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