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770억원, 영업이익은 6430억원이다. 이중 게임사업 매출은 1조 3726억원, 용역매출·금융매출·로열티매출 등 기타 매출이 2044억원을 차지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대표작 ‘로스트아크’의 영향이 크다. ‘로스트아크’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운영하는 게임으로, 지난해 2월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북미와 유럽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2주 만에 스팀(글로벌 게임 플랫폼) 동시접속자 수 132만 명을 기록하며 스팀 최다 판매·최다 플레이 부문을 석권했다.
이에 힘입어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매출 736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0.4%, 26.1% 증가한 수치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도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마일게이트엔터는 지난해 매출 6458억원, 영업이익 4186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 출시된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대흥행을 거두며 중국 내 FPS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에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말 중국으로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이 게임은 상반기 서버 테스트를 마친 후 론칭 예정이다. 퍼블리싱은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맡았다. 지난 12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소프트 론칭을 시작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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