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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 ‘자산운용’ 선점…한투, 베트남 ‘펀드수출’ 선봉 [K-금융 글로벌 현재, 그리고 미래 ①]

기사입력 : 202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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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운용 136개 해외 네트워크 가동
선진국 IB 딜소싱·신흥국 디지털소매

미래에셋, 인도 ‘자산운용’ 선점…한투, 베트남 ‘펀드수출’ 선봉 [K-금융 글로벌 현재, 그리고 미래 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금융 도약 키워드로 글로벌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금융업권 별 해외진출 현황, 성과와 한계점을 살펴보고, K-금융 경쟁력을 키울 제언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1.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인도 뭄바이 법인 설립과 2008년 1호 펀드 출시로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15년간 뚝심으로 투자를 지속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계 운용사들이 인도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할 때도 꿋꿋하게 지켰다. 중국과 견줄 인도의 잠재력을 보고 현지화에 공을 들였고 인도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2.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8년 일본에서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를 노무라증권을 통해 판매했다. 동경해상자산운용이 설정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임 운용하는 방식으로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최초로 해외에 공모펀드를 수출하는 ‘펀드 수출’ 사례를 개척했다.

금융투자업계가 수익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IB(투자금융)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기반 리테일(소매금융)도 확대하면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는 데 주력해오고 있다.

‘경험이 재산’…뉴욕으로, 동남아로 영토 확장
16일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점포(현지법인+사무소)는 증권사 13곳(KB, 다올, NH, SK, 리딩, 미래에셋, 삼성, 신한, 유안타, 키움, 하나, 한투, 한화), 자산운용사 29곳(KB, 골든브릿지, 동양, 디스커버리, 라이노스, 로버스트, 마이다스, 미래에셋, 베스타스, 브이아이피, 삼성, 삼천리, 시몬느, 신한, 아샘, 안다, 에셋플러스, 에이아이피, 이지스, 인마크, 쿼드, 키움, 타임폴리오, 플랫폼파트너스, 피데스, 한강에셋, 한국교통, 한투, 한화)에서 총 136개 네트워크로 집계됐다.

선봉에는 올해 해외진출 20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이 있다.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은 캐나다 ‘Horizons(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상장지수펀드)의 해외 진출을 점화했다. 또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공략의 일환으로 2018년 7월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 엑스)’를 인수했다.

미래에셋과 Global X가 2022년 6월 호주 ETF 운용사 ETF Securities(현 ‘Global X Australia’)를 인수한 것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국외에서 벌어들인 수익만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2023년에는 싱가포르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운용사도 추가 인수한다.

알짜 금융사 M&A(인수합병)을 비롯, 일본 다이와그룹과 Global X 합작법인 설립, 인도, 유럽, 호주 등 직접 진출을 통해 미래에셋은 현재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20개 해외법인을 두고, 250여 명의 해외 전문투자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총 운용자산은 250조원 규모며, 이 중 약 40%에 달하는 97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해외 현지에서 상품을 판매해서 이익을 벌어들이는 투자회사로 성장했다. 창업주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며 해외진출과 금융수출에서 도전의식을 발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19년 인도증권위원회로부터 운용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 받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인도 내 지주사, 자산운용사, 증권, 비은행 금융회사(NBFC), VC(벤처캐피탈), Index(지수), 미래에셋재단법인 등 총 7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했다. 또 2022년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인도인 비중이 높아 인도 현지 펀드 관심이 높은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하고 국내 운용사 최초로 중동에 진출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은 지난 2006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사무소를 열고 리서치 업무를 시작한 뒤 같은 해 국내 최초 베트남 펀드인 ‘한국투자 베트남펀드’를 출시했다. 2020년 6월 현지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베트남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베트남 현지법인에는 2023년 2월 말 기준 운용 및 리서치 인력을 포함해 30여 명의 인력이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현재 국내시장에 출시한 베트남펀드는 총 6종이다. 국내 운용사 중 베트남 라인업이 가장 많다. 2016년 2월 출시한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펀드'는 국내 설정된 베트남 공모펀드 중 가장 크다. '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국내 유일 베트남 투자 ETF이다. 'ACE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 ETF는 세계 첫 베트남 레버리지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은 2021년 뉴욕에 IB 전담 법인(KIS US)을 설립해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IB부문과 시너지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딜소싱(투자처 발굴)과 실사까지 전담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았다. 1년이 안 된 시점에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락우드캐피탈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소유한 665뉴욕애비뉴 빌딩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5000만 달러 인수금융 딜을 주관하는 실적을 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2022년에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PAI Partners)와 손잡고 오렌지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Tropicana) 인수금융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총 44억 달러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딜에 글로벌 IB들과 대표주관사로 참여해서 선순위 및 중순위 대출을 주관했다. 홍콩현지법인 IB본부를 중심으로 본사 IB그룹과 뉴욕법인 IB본부가 공조했다. 2021년 홍콩 현지법인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야후(Yahoo)의 53억 달러 규모 대형 인수금융(M&A) 딜에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선순위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려 트랙레코드(실적)를 쌓았다.

베트남도 주목하고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2022년 6월 직접 베트남으로 가서 ‘드래곤캐피탈자산운용’을 비롯한 현지 주요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이만열)은 해외 현지법인 10개, 사무소 3개 등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 등 철저한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2020년 현지 주식시장 점유율(M/S) 1위로 도약했다. 또 인도법인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증권사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홍콩법인은 혁신기업 투자, 대체투자,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확장과 원 아시아(One Asia) 브로커리지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뉴욕법인은 현지 기관고객 대상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B증권(대표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은 미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이 있고, 베트남에 핀테크 법인(KB FINA), 중국 상해에는 현지사무소를 두고 있다. KB증권 홍콩 현지법인은 선진시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DCM(채권자본시장) 업계 리더 수성을 바탕으로 해외 DCM 업무에서 국내 증권사 중 1위 실적을 내고 있다. 2022년 기준 해외 DCM 5건(미화 62억 달러), 해외 인수금융 4건(미화 5억4000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이 외에도 브로커리지, 대체투자 등 비즈니스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은 현지법인 5곳(뉴욕,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자산운용)과 사무소 1곳(상해)이 있고, 뉴욕법인 소속으로 실리콘밸리 사무소가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2018년 세계 최대 제지그룹 APP 계열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PT Pabrik Kertas Tjiwi Kimia TBK’의 2500만 달러 규모 김치본드 발행을 주관했다. 베트남 현지기업으로 전력장비 제조업 1위 'Gelex' 회사채 발행에 이은 IB 성과로 기록됐다.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은 최대 거점인 홍콩법인이 2011년부터 IB, 해외채권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본사 사업부와 매트릭스(matrix) 체계 속에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2020년에는 홍콩거래소 회원권을 취득해 홍콩/중국주식, 장내파생상품 중개사업에 진출했다. NH투자증권은 7개국(홍콩/중국 구분 기준)에 총 7개 법인 및 1개 사무소가 진출해 있으며, 현지직원 포함 총 310명이 근무하고 있다.

키움증권(대표 황현순)은 2010년 12월 현지증권사 인수로 인도네시아 법인(PT Kiwoom Sekuritas Indonesia)이 진출했다. 2022년 12월 말 56명의 인원이 일하고 있다. 키움에 강점이 있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리테일 브로커리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0년 5월 법인 설립한 '키움투자자산운용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및 아시아 권역 펀드 설정 및 판매로 운용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또 키움증권은 2018년 태국 '피낸시아 증권사'와 손잡고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을 공급했다.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의 캄보디아법인은 2007년 증권사 최초 사무소 설치를 시작으로 진출해 2010년 1호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012년 4월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 개장과 함께 1호 IPO(프놈펜수도공사)를 단독 대표주관했다. 2015년에 3호 IPO(프놈펜항만공사) 단독대표 주관도 수행했다. 유안타그룹 자체 해외 네트워크를 겸비해 크로스보더(Cross-border) 딜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한화투자증권(대표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은 2019년 베트남 증권사 ‘HFT’를 인수해 ‘Pinetree(파인트리)증권’을 출범했다. 2020년 10월 한국계 증권사 최초로 자체 원장 개발로 신규원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WTS(웹트레이딩시스템)을 출시해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 2020년 11월 언더라이팅(IB) 라이선스를 추가 취득해 사업영역도 확대했다.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해외 현지법인으로 중국 심청에 '하나지분투자관리(심천) 유한공사', 싱가포르에 'Hana Asset Management Asia Pte. Ltd.'을 두고 있다. 베트남에 'BIDV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지분투자를 했다.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도 홍콩, 런던, 뉴욕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고, 북경, 동경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새 먹거리’ 찾아라…사모대출부터 연금까지 다양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023년 3월 열린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합작을 통한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 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회장은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 핵심 거점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정비하고 보완해서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가 효과적으로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9월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합작회사 설립에 손을 잡고 미국 사모대출(PD, Private Debt) 시장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합작사 ‘SF 크레딧파트너스(SF Credit Partners)’는 올해 2023년 출범해서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사모대출비즈니스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크게 성장한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을 겨냥하고 IB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F 크레딧파트너스의 주요 사업영역은 미들마켓 론(중견·중소기업 직접대출)으로, 비은행 금융사에서 투자금을 모아 리파이낸싱(재대출), 인수·합병(M&A), 회사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 형식으로 조달한다. 이는 도드-프랭크법, 볼커룰 등으로 글로벌 대형 은행들의 직접 참여가 제한된 ‘틈새시장’이기도 하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스티펄은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로, 캐피탈마켓, 리서치, S&T, 자산관리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협업 및 인력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플랫폼,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4차 산업 유망 회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2023년 엔데믹 시대 홍콩, 중국 시장 턴어라운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파생상품부터 대체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 기회를 잡고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뉴욕법인은 신성장 산업에 대한 프리(Pre)-IPO 투자, 우량 IB 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ETF(상장지수펀드)와 연계한 혁신금융 비즈니스를 선도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홍콩과 함께 동남아 IB 중심 거점으로, 브라질 법인은 남아메리카 금융 중심 거점으로 중·장기적 현지화 사업 전략 아래 글로벌 금융 신사업 영토를 넓혀 나가고 있다. 몽골, 북경, 상해, 호치민에도 법인 또는 사무소를 두고 새 먹거리를 찾고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미국, 호주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제2 세계의 공장'으로 인도는 주요국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견조한 내수경제로 잠재력과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TF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미국도 눈여겨 볼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호주는 강제 사적연금제도(Superannuation Guarantee) 제도 도입으로 연금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KB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KBVS)에 대해 “세계 4위의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과 함께 본사 IB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IB 데스크 경쟁력 및 시장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뉴욕 현지법인 관련해서 KB증권은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IB 딜소싱에서 본사의 각 사업부문과 매트릭스(matrix)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로컬 증권사 대상 증권거래 시스템 공급 및 지분투자, 인수 방식 해외진출 등을 모색 중이다.

NH투자증권은 해외거점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인 싱가포르 법인을 동남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키우고 있으며, NH 계열사와 협업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밀어 준다…“코로나 딛고 다시 관계 쌓아”
오는 5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출장에는 증권업계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동행한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 해외 출장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CEO(최고경영자)들의 금융 선진국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 협력도 힘을 싣고 있다. 2023년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으로 금투협은 지난 4월 주한인도대사와 간담회를 하고 양국 금융투자 산업 간 협력키로 했다. 또 지난 3월 금투협은 캄보디아 재경부 차관 등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투자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금리 인상, 시장 폭락에 따른 유동성 경색 심화 등 해외사업에도 상황이 녹록하지 않았던 데서, 2023년을 전환점으로 삼으려 힘을 싣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해외 법인은 현지영업과 센싱(sensing) 등을 위해 나가있는 목적이 큰 데 한동안 코로나 상황 등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있던 만큼 다시 그 관계를 쌓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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