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13일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관련 자금경색을 겪은 증권사들에 대해 운용능력의 중요성을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증권학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일부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부동산PF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과유불급한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우리 증권사들이 안타까운 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시장이 안 좋으니 부동산PF로 눈을 돌렸고, PF를 안 하던 중소형사도 뛰어들었다가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9사가 갹출을 통해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중소형사 PF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를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바 있다. 최 회장은 "PF 리스크는 (증권업계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단순 중개에 머무르지 않는 종합자산관리 운용능력을 가진 증권사여야 한다고 또 한 번 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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