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지난 2023년 4월 5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33% 수익률을 기록했다.
Chat GPT, 바드(Bard) 등으로 AI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한파를 맞았던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함께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대형 반도체 업종을 총 망라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경우,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면서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연금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도 수혜 ETF로 분류된다. Chat GPT를 개발한 OpenAI에 투자한 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에 투자한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39% 수준의 수익률을 냈다.
또 Chat GPT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2023년 4월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를 선보였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해서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Chat GPT 등장 이후 AI 연산을 위한 고성능 반도체 시장이 주목받고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는 올해 신규 상장 주식형 ETF 가운데 상장 첫 날 기준 가장 큰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선보이고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현재 미래에셋 TIGER ETF는 총 158개, 순자산 규모는 약 33조원으로 국내 ETF 시장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Chat GPT는 기술 자체의 우수성도 의미가 있지만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AI를 포함해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ETF 라인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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