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인수에 나선 사모펀드(PEF) 연합군이 두 차례의 공개매수를 통해 총 96.1%의 지분을 획득했다.
자발적 상장폐지 수순이 임박했다.
12일 공개매수 사무 취급 대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11일) 종료된 2차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를 통해 총 104만5663주가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경쟁률은 0.6319 대 1이다.
앞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의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두 차례에 걸쳐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2차 공개매수까지 마무리되며 사모펀드 연합군 측의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이 96.1%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1차 공개매수 결과(64.45%), 특별관계자 최규옥 회장(18.90%), 자사주(6.03%)에 이번 2차 공개매수 결과(6.71%)를 합친 수치다.
목표로 했던 매수 예정 수량인 165만4916주에는 못 미쳤으나 당초 목적인 자진 상장폐지 추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에 대한 명확한 지분율 규정은 없으나, 유가증권시장의 관련 규정(95%) 등을 감안해 통상 90% 이상의 지분 확보 시 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앞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은 2차 공개매수 발표 당시 "관련 법령 및 규정상 요건 및 절차 등을 충족하는 경우, 대상회사의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신청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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