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이 예상 하회했지만 에코프로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 지주사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 초반 82만원까지 터치하며 또 다시 2007년 7월 상장 이후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장중 7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도 0.68% 오른 29만4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시총(28조8025억원)은 카카오(26조4274억원)를 웃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은 에코프로를 1472억원 순매수했다. 2거래일째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1265억원), 기관(-182억원)은 이틀 연속 에코프로를 동반 순매도했다.
외국인 코스닥 순매도 상위종목 1위도 에코프로, 3위는 에코프로비엠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에코프로, 2위는 에코프로비엠이 기록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3.2% 증가한 1796억원, 에코프로비엠은 161.3% 증가한 10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 대비 밑도는 수치지만, 연일 급등세다.
최근 에코프로 그룹주는 2차전지 테마 앞단에서 코스닥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수요 증가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강세를 보였다.
올해 2023년 1월 10일 기준 11만원이 채 안 됐던 에코프로 주가는 석 달 만에 80만원대를 훌쩍 넘어버렸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권가 일각에서 과열 주의보도 나오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8포인트(1.42%) 상승한 2547.86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2950억원), 외국인(183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492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11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6포인트(1.26%) 상승한 898.94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개인(960억원), 기관(30억원)은 순매수했으나, 외국인(-550억원)이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4조505억원, 코스닥 16조84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이날 외환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오른 1322.2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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