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화생명 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피플라이프에 이어 GA M&A에 계속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피플라이프에서 숨고르기를 할 줄 알았던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M&A를 멈추지 않으면서 GA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GA A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GA업계에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피플라이프 인수 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M&A를 끊임없이 추진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별 설계사 리크루팅이 아닌 연합형 GA 사업단, 중형 GA 등 사업단 단위로 인수를 추진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한 GA업계 관계자는 "개별 설계사 리크루팅은 계속 GA업계에서 이뤄진 형태고 어느정도 대응은 할 수 있지만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중형GA 하나를 통째로 인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막대한 자본력으로 한꺼번에 인수를 추진하다보니 업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으로 업계에서는 승계작업, 삼성생명 대응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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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유통과 레저는 삼남 김동선에게 승계하는 방향을 잡았다. 차남 김동원은 올해 초 한화생명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승계 방향이 정리된 상황에서 규모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중심 M&A가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삼성생명을 따라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생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 전속 설계사 규모는 2만9530명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등은 2만5000여명으로 삼성생명 전속 설계사 수를 따라잡고 있다.
삼성생명도 이를 의식한 듯 자회사 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 규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최근 한국보험금융 산하 CS라이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5월은 라이나금융서비스 일부 조직과 양수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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