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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테라파워, 직접 PPA 변경 가능 ‘REC 장기 전력 구매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3-04-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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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이행하고자 REC 형태 재생에너지 인정

시장 상황 따라 직접 PPA 변경 가능 옵션 추가

“IB와의 시너지로 창출된 결과라는 점에 의미 커”

“재생에너지 시장 기반 조성하고자 노력할 계획”

서울시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금융그룹(회장 박현주) 본사 센터원 빌딩 전경./사진=미래에셋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금융그룹(회장 박현주) 본사 센터원 빌딩 전경./사진=미래에셋그룹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이 지난달 테라파워 주식회사(대표 이성균)와 ‘태양광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테라파워 주식회사는 태양광 전문 공급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Brite Energy Partners)와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지분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 사업 인수·개발 및 운영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 계약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직접 전력구매계약(PPA·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형태라는 점이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전기 사용자가 전력 시장을 통하지 않고 발전사업자와 직접 일대일로 전력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재생에너지에 한 해 PPA 방식으로 전력 공급을 허용하고 있다. 기업은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이행 수단 중 하나로 직접 PPA를 이용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걸 목표로 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최근 전력 계통 한계 가격(SMP·System Marginal Price)이 급등하면서 미래에셋증권은 RE100 이행을 위해 REC 형태로 재생에너지를 인정받았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직접 PPA로의 변경이 가능한 전환부 옵션(Option·선택지)을 추가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두 번째 REC 구매계약은 당사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와의 시너지(Synergy·협력 효과)로 창출된 결과라는 점에 더 의미가 크다”며 “향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시 IB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궁극적으론 재생에너지 시장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을 완료한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REC, PPA 등의 방안으로 여러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 2월엔 태양광 관련 부품 제작 업체인 진양에스엔지(대표 채성열)의 자회사 ‘썬셋에너지’와 첫 태양광 REC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태양광 REC 장기구매계약을 맺은 사례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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