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7일 메모리 감산을 처음으로 인정하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오전 9시 3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5% 상승한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6000억원, 매출은 19% 감소한 6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 컨센서스를 크게 하향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정했으나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는 바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R&D(연구개발)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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