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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판매량 6배 뛰고, 그랜저 2년반 만에 1만대 팔렸다

기사입력 : 2023-04-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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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내수 판매 41% 급증
싼타페 풀체인지, 아이오닉5N 출시 예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준대형세단 그랜저가 지난달 국내 판매 1만대를 넘겼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1만대 판매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현대차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했다.

3일 현대차는 2023년 3월 국내·해외 시장에서 총 38만1885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월대비 21.3%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기간 내수는 40.9% 증가한 7만4529대를 기록했다.

특히 그랜저 판매가 1만916대를 기록했다. 7세대 그랜저 풀체인지 출시 이후 신차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는 작년 11월 7세대 출시 이후 월 판매량이 8000~9000대 수준으로 회복세를 탄 바 있다.

그랜저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5455대(49%)로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차 그랜저 7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그랜저 7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2세대 풀체인지가 나온 소형SUV 코나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달 코나는 4801대가 팔렸는데, 이는 작년 3월(759대) 6배 이상 많은 판매량이다.

이 밖에도 준중형SUV 투싼 4236대(54.6%), 중형SUV 싼타페 2977대(60.1%), 제네시스 중형 전기SUV GV70 2977대(56.1%) 등이 작년 같은달 보다 판매가 뛰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코나 2세대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코나 2세대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해외 판매는 17.4% 증가한 30만735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해외 판매가 30만대를 넘긴 것은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부품 공급 완화로 신차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싼타페 풀체인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 등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생산·판매 최적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으로 불확실한 경영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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