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내수·수출 시장에서 총 1만5621대 실적을 거뒀다고 3일 발표했다. 작년 3월(1만409대) 보다 50.1% 증가한 수치다.
실적이 오른 것은 작년 동월 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출 덕이다. 지난달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1만2985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84%인 1만939대를 XM3가 담당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2636대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2000대 판매에 갇혔다.
내수 부진은 신차 부족이다. QM6(1409대), XM3(964대), SM6(263대) 등 라인업이 3종에 불과하다. 그 마저도 QM6·SM6는 풀체인지가 지난 2016년 나온 오래된 모델이다.
회사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등 파생 모델을 추가하며 상황을 바꿔보려고 하고 있다.
QM6의 2인승 LPG 모델 'QM6 퀘스트'는 지난달 하순부터 판매를 시작해 407대가 출고됐다. 이를 포함해 QM6 LPG 모델의 판매 비중은 73.5%에 이른다.
XM3 하이브리드는 161대로 전체 16.7% 비중을 차지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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