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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신임 토스증권 대표이사 2년 선임…플랫폼·모바일 특화 전문가

기사입력 : 2023-04-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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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출생 '틱톡' 출신 이력…김승연 "서비스 고도화·새 비전 제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토스증권(2023.04.03)이미지 확대보기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토스증권(2023.04.0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토스증권 신임 사령탑에 1980년생 모바일 분야 전문가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승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승연 대표는 이날부터 토스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2년이다.

김승연 대표는 1980년생 미국 국적으로, KAIST Bio&Brain 공학 석사를 받았다.

플랫폼 비즈니스와 모바일 제품에 특화된 전문가로 구글, 미탭스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틱톡에서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총괄(TikTok Southeast Asia General Manager)을 지냈다.

글로벌 기업에서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 정착 및 안정화까지 이끌었던 역량이 토스증권의 조직 운영 및 향후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정받았다.

김승연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이 현재까지 만들어 온 서비스들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팀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핀(IT+금융) 증권사인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직관적인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바탕으로 첫 발을 디뎠다. 작년 출범 6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주식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 20%에 근접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주식 거래 플랫폼 및 투자 상품의 확장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스증권 측은 "지난 2년간 MTS를 통해 선보였던 쉽고 간편한 투자의 경험을 PC로 확장해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한 매끄러운 주식거래 경험과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상품으로 해외주식 옵션 투자를 토스증권 식으로 쉽고 간편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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