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에서 5년 연속 All Star 30(30대 최우수 기업) 및 7년 연속 정유산업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화학 제품 수율 증대와 생산 효율,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는 TC2C는 단순화한 공정과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원유와 석유화학 정제 시설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몰론 9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샤힌 프로젝트로 인해 에쓰오일 재무건전성에 대한 염려도 나온다.
하지만 상승세에 있는 정제마진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FCF(잉여현금흐름) 등은 이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이후 5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정제마진 또한 올해 배럴당 5달러(3월 3주 배럴당 7.9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 비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신용평가업계 한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로 에쓰오일 향후 FCF는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배럴당 5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정제마진 등으로 투자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샤힌 프로젝트 외에도 알 카타니 CEO는 취임 1년 여만에 발표한 ‘비전 2030’을 바탕으로 꾸준히 친환경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에쓰오일 수장에 오른 그는 취임 1년 5개월 만인 지난 2020년 11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비전은 미래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확고한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목표 그리고 투자 로드맵 등으로 이뤄졌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알 카타니 CEO는 해당 비전 실행을 위해 환경 분야에만 매년 2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2021 에쓰오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18~2021년 환경 투자에 766억 원을 썼다.
투자 분야는 대기·악취 문제 해결 투자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에너지 저감·기술지원, 수질·해양, 토양·유해물질·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 등도 에쓰오일이 투자하는 환경 분야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너지 화학 산업은 원료와 제품 취급, 제조, 운반, 공급 등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환경적 이슈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목표를 바탕으로 에쓰오일은 지속적으로 환경적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에서도 정유업계 ‘최초’ 타이틀을 따냈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22일 업계 최초 전자영수증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종이 영수증 대신 ‘MY S-OIL’ 앱에서 전자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제도 정착을 위해 에쓰오일은 정유사 최초로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탄소중립포인트를 고객이 제공받을 수도록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자영수증 도입은 ESG경영에 대한 에쓰오일의 지속적 관심에서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고객들과 소통하고, 종이영수증을 대체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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