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021년 3월부터 은행들이 점포 폐쇄를 결정하기 전 사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은행 점포 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다만, 은행마다 평가 기준이 제각각인 등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울러 이 원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은행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나 영업채널에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여전히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취지에서 우리은행의 고령층 특화점포 개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에게 특히 반가울 일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상생금융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금리 시대에 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 등 고객과의 상생 노력을 강화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은행의 평판 제고, 고객 기반의 확대로 이어지면서 은행의 장기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장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을 릴레이로 방문한 바 있다. 은행들은 이에 맞춰 금리 인하, 소상공인 협력안 등 상생금융안을 내놨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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