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광고상’은 권위 있는 국내 광고제 중 하나다. 광고 분야 전문 교수들이 직접 수상작을 심사한다. 학회는 독창성과 적합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 광고는 생성형 AI가 스스로 그린 이미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이번 시상을 통해 창의성이 필요한 광고 분야에서도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LG의 신문광고 시리즈는 ‘따뜻한 봄, AI가 전해 봄’, ‘인공지능이 그린 봄’, ‘시작해, 봄 / 도전해, 봄’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이번 광고를 통해 엑사원이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언어의 맥락을 이해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움츠려있던 사회에 따뜻한 봄과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자 광고를 기획했다”며 “전통 매체인 신문광고의 소재를 디지털 영역의 최신 기술인 AI와 협업해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시도쏭’은 음계 ‘시’, ‘도’로 만든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신나는 춤을 담은 뮤직비디오 형태의 영상 광고다.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드는 ‘LG의 새로운 시도’를 표현한 이 광고에는 LG의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공개 47일 만에 유튜브 1000만뷰, 댓글 2000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인쇄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LG의 ‘미래, 같이’ 신문광고는 ‘다 같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가치 만들기, LG가 함께 하겠습니다.’ 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LG의 ‘AI’, ‘클린테크’ 기술 등이 이끌어갈 ‘미래가치’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도쏭’보다 한 해 먼저 선보인 LG의 영상광고 ‘미래쏭’은 지난해 3월 ‘제30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디지털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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