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1억원, 상여 9억3500만원, 기타소득 30만원 등 총 20억353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9억9797만원 대비 103.9% 증가한 금액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21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지난해 부회장 직급에 대한 연봉이 적용돼 급여가 인상됐고 최대실적 기록으로 상여금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2021년 11월까지 총괄사장으로서 매월 5830만원의 월급을 수령했다. 이후 2021년 12월 승진 후에는 부회장 직급에 따라 매월 9160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회장 직급에 따른 월급이 1년 전체에 적용돼 급여가 상승한 것이다.
최대실적에 따라 상여금도 올랐다. 지난해 삼양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41.6% 증가한 9090억 3657만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3% 늘어난 903억7568만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삼양식품은 재무지표(매출, 영업이익 등) 40%, 전략지표(중장기 전략 기반) 60%의 비중으로 평가 지표를 구성하여 기준연봉의 0~50% 내에서 경영 성과급을 지급한다. 이에 김 부회장은 전년 2억 8000만원 대비 230% 증가한 9억3500원의 상여금을 받게 됐다.
삼양식품은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심화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확대, 종합식품회사로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사업 핵심역량을 확보한 점 등을 고려하여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5억 9573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로 14억8100만원을, 상여로 1억1310만원을, 기타 근로소득으로 163만원을 받았다.
농심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주력 브랜드 품질개선,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연결재무제표 총매출액 기준 17.5%의 성장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노사 상호간의 합의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직원과 동일한 비율인 기본급의 130%로 결정해 경영성과급 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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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측은 "계량지표와 관련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2조7598억원을 달성했고 비계량지표와 관련해 준법경영, 윤리경영이 확산된 점을 고려해 상여금 3억81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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