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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정신 강조한 김성한 대표

기사입력 :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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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신나게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사장의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이 빛을 발하고 있다. 공감?소통문화를 지속 전파한 결과 경직된 조직문화가 개선됐으며 변액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됐다. 취약계층을 위해 발로 뛰는 사회공헌활동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직원이 만족해야 고객 만족을 이룰 수 있다”며 “좋은 것은 직원과 항상 먼저 나누는 마음을 최고경영자(CEO)가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인은 고객의 역경 극복을 도와주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 필요로하는 부분을 살피고 배려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상품과 회사의 경쟁력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업무수행서 성과
김 대표는 2020년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잦은 대주주 변경으로 조직문화가 경직?위축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 대표는 권위주의 타파에 앞장섰다. 직원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런치 도시락 번개미팅’을 시작했으며 문자?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으로도 고충을 청취했다.

사내 주요 성과에 대해 직원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노고를 치하하는 등 정서적 교류를 통해 긍정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도 일궈냈다.

직원과의 신뢰관계는 직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시차출퇴근제와 PC-OFF 운영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켰으며 업무 시간 중 사내동호회 활동 보장과 지원 경비를 상향했다. 임직원 건강을 위해 금연 캠페인도 이어가고 있다.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는 업무수행 원칙에도 반영됐다. 월 1회 조직 책임자가 출근하지 않는 ‘리더 없는 날’을 통해 리더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을 부여했으며 부서원은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원?부서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파워링 리더십 교육’도 그 일환이다. 해당 교육은 업무 관리보다 목표?성장 지원하는 리더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재 육성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는 “롱런(Long run)하려면 롱런(Long learn)’하라고 항상 강조한다”며 “끊임없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고 보탰다.

DGB생명은 지난해 11월 ‘제9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확득했다. 해당 인증 직장 내 독서문화 활성화로 성숙한 조직문화를 발전시킨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김 대표는 스스로 학습하는 조직으로의 발전을 위해 부서장을 대상 독서토론 모임 ‘북잇토크(BooK. Eat. Talk)’를 주관하고 있다. 해당 모임은 리더 양성과 역량 강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후기 발표와 회사 적용방안 토론을 진행 중이다.

사람 중심 사회공헌
김 대표는 사회공헌활동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임직원들이 마련한 겨울 의류, 담요 등에 긴급구호물품을 튀르키예에 전달했다.

그는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기부를 진행한 DGB생명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의 뜻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의 작은 기부가 선한 영향력이 돼 지진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김 대표는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에서 기증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에 사용가치가 충분한 PC, 모니터, 노트북, 프린터, 스캐너 등 총 841대의 전산기기를 전달했다.

당시 DGB생명은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직원 20명과 함께 서울 종로 탑골공원 소재 원각사 보궁 무료 급식소를 찾아 노인과 노숙인들의 따뜻한 생활을 돕기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또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출연한 기부금 200만원과 마스크 2만장도 건넸으며 해당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2021년 11월 보육원 ‘남산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텃밭도 가꿨다. 행사는 보육시설 아이들의 정서발전과 체험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기부금 100만원도 함께 전달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직원들이 남산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삼계닭 만들기, 책상·장난감 소독,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2021년 11월 정신장애인 지역사회전환시설 ‘새오름터’를 찾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도서 100권도 기부했다.

당시 김 대표는 “DGB생명 직원들이 애정을 담아 모은 책들이 정신질환 환우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고 재활에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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