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자산화율이란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 등을 확보하면서 자산화하는 수치를 말한다.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 취득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의 무형자산(개발비)으로 전환한 비율이다. 무형자산으로 전환된 연구개발 성과는 특허 획득 등을 토대로 상용화에 돌입한다.
연구성과를 특허 취득을 통해 기업의 자산으로 변환시킨 규모를 의미하는 개발비는 2020~2022년 총 714억 원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332억 원, 2021년 263억 원, 2022년 119억 원이다.
2020년대 적극적인 연구성과의 자산화를 추진한 한화솔루션의 행보는 올해도 이어진다. 최근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 신재생 에너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 것. 한화솔루션은 지난 14일 다니엘 머펠드(Danielle Merfeld)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해 한화큐셀 글로벌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임명했다.
머펠드 CTO는 한국과 미국, 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R&D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 창출을 추진한다. 그는 ▲한국 판교와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R&D 센터를 연결해 전사 차원에서 기술 로드맵 강화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 본격 가동을 통한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성과 중에서는 오는 2026년 상용화가 목표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총괄한다. 차세대 모듈 연구개발 로드맵도 머펠드 CTO가 지휘하는 분야다.
한화솔루션 측은 “머펠드 CTO 영입을 기점으로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는 탠덤 셀과 모듈 국책 과제 수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 중인 탠덤 셀 시험생산 과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머펠드 CTO는 태양광 발전 성능을 최적화하는 MLPE 시스템과 인버터 등을 비롯한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 계획을 종합 관리할 것”이라며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의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한화만의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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